이마트는 올해 새롭게 내놓은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고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 선정과 한달 내내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내세웠다. 이에 16일 선보인 가격 역주행 상품은 출시 후 2주만에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기획 물량의 31%가 빠르게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마트는 3월에도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엄선해 ‘가격파격’상품을 선보이며 압도적 가격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먼저 3월 가격파격 ‘식품 3대 핵심상품’으로 계란·시금치·컵밥을 선정했다. 여기에 델리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을 한달 동안 할인가에 한정 판매해 조리 식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현재보다 33%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약 6개월 전부터 협력 농장과 산란계 입식 일정을 관리해 행사 물량 100만 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시금치 1단은 기존 판매가격 3980원보다 가격을 50% 낮춰 1980원에 판매한다.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봄 시금치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중 하나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시금치 100g당 소매가격은 1036원으로 평년 625원 대비 65.7%, 1년전 829원 대비 24.9%나 뛰었다.
가공식품으로는 CJ컵밥 3종(미역국밥·강된장 보리비빔밥·스팸마요덮밥)을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해 개당 198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다음달에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을 시장 통닭 스타일로 바삭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을 9980원에 선보인다.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처럼 이마트는필수, 제철 식재료 중 가격이 급등해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품목을 선제적으로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선정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 계약 재배, 대량 매입과 산지 다변화로 압도적인 가격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