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컨소시엄, 1300억 규모 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사업 수주

입력 2024-02-26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누사 텡가라 해양 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사업 대상지 위치.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사업 대상지 위치.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내 기업과 인도네시아 2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27일 1300억 원 규모의 인니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우리 기업 컨소시엄은 인니 기업(PT APC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누사 텡가라 지역 입찰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약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인니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사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와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9000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수부가 인니의 발전소 에너지 전환 정책을 포착,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발전소 연료전환 및 공급망 구축 사업을 개발했으며 2022년에는 인니와 공동조사를 통해 사업 규모 등을 확정하고 사업 발주로 연계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주간(business week)을 열고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 산업 현장 시찰, 서비스산업 포럼 등을 통해 국내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사업개발 단계부터 전방위적 지원을 했다.

이번 사업 수주는 기존 해양플랜트 공사 외에 해당 국내기업들이 향후 20년간 사업 운영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이윤 창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3월 중 발표될 예정인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입찰에도 또 다른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해 수주가 성사될 경우 최종 수주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니는 약 630여 기의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설비)가 있고 향후 약 5조9000억 원 규모의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등이 전망된다.

해수부는 더 많은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의 개조·재활용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발굴, 기술개발, 인력교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주 성공은 해양플랜트 산업의 다변화와 신(新)시장 개척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일궈낸 쾌거”라며 “수주 경험을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지속해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업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다각적인 산업육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528,000
    • +11%
    • 이더리움
    • 4,637,000
    • +7.84%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5.9%
    • 리플
    • 856
    • +7.27%
    • 솔라나
    • 305,400
    • +8.45%
    • 에이다
    • 849
    • +7.88%
    • 이오스
    • 787
    • +0.13%
    • 트론
    • 233
    • +3.1%
    • 스텔라루멘
    • 158
    • +6.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7.58%
    • 체인링크
    • 20,430
    • +6.19%
    • 샌드박스
    • 416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