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용진이 하위 10%라니…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

입력 2024-02-21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에서 현역 하위 10% 통보를 받았지만 당에 남기로 했다.(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에서 현역 하위 10% 통보를 받았지만 당에 남기로 했다.(뉴시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분류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실성했다”며 전면 비판에 나섰다.

진 교수는 20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지켜야 하기에 친명(친 이재명) 체제를 구축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당 자체의 지지율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익과 사익이 일치한다. 당이 이기는 게 곧 내가 사는 길이고 심을 사람이 없다”면서 “반면에 민주당은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박용진을 떨어뜨릴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박용진’하면 민주당 의원 중에서 내가 볼 때는 상위 5%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유권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입법성과를 낸 민주당 의원이 누가 있는가. 하나도 없다”며 “그런데도 하위 10%에 넣었다. 그러면 이 당이 실성했다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재명 대표가 꼴찌다. 하위 1%”라며 “입법활동한 것도 없고 출석도 엉망이다. 만날 단식하고 법정 간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은 너무 뻔하게 알고 있는데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게 문제”라며 “박용진 의원 같은 사람이 하위 10%에 든다는 그 정당에 다른 의원들이 정말 의정활동 열심히 했나. 나는 상상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당한 건 뭐냐 하면, 하위 20%를 선정했는데 아주 우연하게 다 비명계”라면서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 수 있나. 상식적으로 국민한테 믿으라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러다 보니 콘셉트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며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난 평가들을 지금 하고 있으니까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박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72,000
    • +0.76%
    • 이더리움
    • 3,550,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0.97%
    • 리플
    • 786
    • +0.77%
    • 솔라나
    • 193,100
    • +1.47%
    • 에이다
    • 484
    • +4.54%
    • 이오스
    • 699
    • +2.49%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2.5%
    • 체인링크
    • 15,320
    • +4.36%
    • 샌드박스
    • 370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