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장→통장으로” 청년재무상담 '서울 영테크' 모집…청년부자되기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24-0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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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무상담 1만 명·금융교육 5000명 목표
3월 말 ‘영테크 플랫폼’ 오픈해 체감도 높여
부채해결 시급한 청년은 특화프로그램 연계

▲서울시가 올해 '서울 영테크' 참여 청년들을 모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서울 영테크' 참여 청년들을 모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에 사는 청년들에게 수입을 효율적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부터 체계적인 부채상환 방법을 알려주는 ‘서울 영테크’ 프로그램의 모집이 시작된다. 올해는 상담사와의 대면 상담이 확대되고 상담 전 과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영테크 플랫폼’도 새롭게 오픈한다.

21일 서울시는 수입관리 방법을 모르거나 경제관념이 부족한 서울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2024년 서울 영테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무분별한 투자나 채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고, 올바른 금융‧경제지식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해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서울시 청년특화정책이다.

시는 올해 맞춤형 재무상담에 청년 1만 명을, 금융교육에는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본상담 2회 후 상담결과에 따른 모니터링 상담 등 총 상담횟수는 3회로 지난해와 동일하나, 효과가 높은 대면 상담을 2회로 늘려 밀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영테크 재무상담은 CFP(국제재무설계사), AFPK(재무설계사) 자격증을 보유한 베테랑 전문가가 일대일로 청년의 금융 상황을 진단 후, 현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또 모을 수 있는 체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주로 △복잡한 재무 상황에 대한 재무진단 △부족한 통장잔고 탈출을 돕는 소득지출관리 △원칙‧기준을 알려주는 투자 상담 △보험부터 금융상품을 알려주는 금융상품 분석 △나에게 맞는 신용관리부터 부채관리까지 알려주는 신용부채관리 등을 상담한다.

상담은 거주지‧근무지 주변 등 상담자 희망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과 화상‧전화‧카카오톡‧이메일 등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기본상담 2회와 상담결과에 따른 노력과 실천을 독려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 등 총 3회(대면 2회·비대면 1회) 진행된다.

전문가의 1차 재무상담 후 자산형성보다 부채 해결이 시급한 청년들에겐 개인회생‧파산‧개인워크아웃 등 채무관리 특화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영테크 덜어줌’ 사업을 금년부터 청년동행센터(서울복지재단)와 연계하여 추진한다.

아울러 다음 달 말에는 상담 신청부터 상담사 배정, 일정 관리, 상담 진행 및 결과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영테크 플랫폼’도 오픈한다.

재무 상담을 원하는 서울거주 19세~39세 청년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투자‧재무 등 금융이해력 높이는 금융교육도 실시

▲서울시의 영테크 클래스를 수강 중인 청년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의 영테크 클래스를 수강 중인 청년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청년들의 금융이해력 향상과 실전형 역량 강화를 위한 ‘영테크 금융교육’도 올해 12월까지 매주 화‧목 저녁시간, 총 90여 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기과정인 ‘영테크 클래스’에서는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경제 △금융(금융투자, 금융사기) △부동산 △세금 △신용 △재무 △보험 △연금 등 9개 주제에 대해 수준별(레벨1~3)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레벨2~3단계 강좌 3개를 포함해 총 10개 강의를 수강한 청년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해 학습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정기과정 외에도 서울 소재 군부대 및 자립준비 청년,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탈북 청년, 가족 돌봄 청년 등 금융 취약 청년 대상 특강도 확대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전국 최초 ‘청년 자산형성 컨설팅’ 영테크는 청년에게 물고기를 잡는 그물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정책”이라며 “영테크를 통해 청년 행복과 청년성장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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