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따라 추가 기소 가능성도”
14일 총격 사건으로 1명 사망·22명 부상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시민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있다. 캔자스시티(미국)/AFP연합뉴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10대 2명이 기소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슨 카운티 가정법원은 성명에서 “총격 사건 직후 체포된 두 명의 용의자는 총기 위반 및 체포 저항 혐의로 청소년 구금 센터에 구금돼 있었다”며 “캔자스시티 경찰국의 수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추가 기소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용의자 모두 10대라고 밝혔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잭슨 카운티의 진 피터스 베이커 검사는 성명에서 “두 용의자를 성인으로 기소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해당 절차는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2시경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가 끝난 직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 당초 청소년 3명이 체포됐으나, 한 명은 사건과 연루되지 않았다고 판단돼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