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벡 대통령실 우루노프 WTO 특별대표와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우즈벡의 WTO 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과 '한-우 시장접근 양자 협상을 16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우리 대표단의 우즈벡 타쉬켄트 현지 방문에 이은 답방 형식으로 마련됐다.
WTO 가입을 위해서는 다자차원의 가입작업반 보고서 채택과 회원국 내 관심 국가 간 양자 차원의 시장접근 협상 타결이 필요하며 우즈벡은 현재 우리와 양자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우루노프 WTO 특별대표와의 별도 고위급 회담에서 우즈벡 WTO 가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는 한편, 시장접근 양자 협상에 대한 우리 측 관심 사항을 전달하고 한-우 경제협력 현황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 2004년부터 WTO 가입 다자회의체인 '우즈벡 WTO 가입작업반' 의장직을 지속해서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시장접근 양자 협상 및 공동자문위원회를 통해 우즈벡의 WTO 가입 절차 진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도 병행했다.
박대규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은 "이번 우루노프 WTO 특별대표의 방한이 2022년부터 진행된 한-우 시장접근 협상 진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즈벡 WTO 가입 지원사업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