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다음 달 3년 임기를 마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1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홍 대표는 다음달 28일 사임한다. 홍 대표는 이날 회사내부 주간 간담회인 위클리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토스뱅크의 본인가와 성장을 모두 진두지휘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한 뒤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 사이 고객 수는 900만 명대까지 늘었으며 자산 규모도 약 25조 원대로 성장했다.
자본 규모 역시 총 9차례에 걸친 유상 증자를 통해 1조9400억 원까지 커졌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슬로건을 내걸고 외화통장을 출시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외화통장은 출시 3주 만에 60만 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3월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대표가 정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