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대선 미리보기…미국 뉴욕주 하원 보궐선거서 민주당 승리

입력 2024-02-14 19:32 수정 2024-02-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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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93% 진행 결과 수오지 후보 53.9% 당선 확정
지난해 12월 공화당 산토스 축출로 보궐선거 치러져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우드버리에서 공화당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의 퇴출로 치러진 보궐 선거 후 민주당 톰 수오지 후보가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우드버리(미국)/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우드버리에서 공화당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의 퇴출로 치러진 보궐 선거 후 민주당 톰 수오지 후보가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우드버리(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 특별선거에서 민주당의 톰 수오지 후보가 공화당의 마지 필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는 213대 219로 좁혀졌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93% 진행된 현재 수오지 전 하원의원이 53.9%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필립은 4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수오지 전 하원의원은 승리 후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유권자가 극명하게 분열된 가운데 치러졌다”며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분열을 하나로 묶을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이번 보궐 선거는 지난해 12월 공화당 소속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이 거짓 이력 문제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치러졌다.

필립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수오지의 당선을 축하한다”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졌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측은 민주당의 이번 승리를 1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연관 지었다.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바이든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는 오늘 밤 또다시 패배했다”며 “공화당 후보가 트럼프의 극단적인 의제를 내세우면 유권자들은 이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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