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한국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전날 팀 동료와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골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6일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한 채 경기에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주장인 손흥민은 대표팀 선수 일부 중 어린 선수가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 중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있었는데 손흥민이 선수들을 진정시키던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과 일부 선수들의 갈등을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역대 최강 전력으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최악의 부진 끝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YTN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전날 소집된 축구협회 임원회의에서 선수출신 협회 부회장과 임원진들이 경질쪽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는 사실상 정몽규 회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으로 정 회장은 15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개최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결정 사항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