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부문에 총 1513편이 출품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4편(16.47%)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수치다.
8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한국경쟁 134편, 한국단편경쟁 1332편, 지역공모 47편이 출품돼 총 1513편이 접수됐다. 한국경쟁은 지난해보다 23편이 증가했다. 한국단편경쟁은 191편이 더 접수됐다.
장르별 출품 순위로는 극영화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국경쟁 부문의 경우 극영화가 105편(78.36%)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다큐멘터리 27편(20.15%), 실험영화 1편(0.75%)과 그 외 기타 장르 1편(0.75%)이 뒤를 이었다.
한국단편경쟁 역시 극영화가 1058편(79.43%)으로 우세했다. 다음으로 애니메이션 109편(8.18%), 실험영화 77편(5.78%), 다큐멘터리 58편(4.35%), 그 외 기타 장르 30편(2.25%)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 편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 새로운 불씨를 틔우려는 영화인들의 강한 의지와 희망이 작품 안에 녹아있다"라며 "분투하고 있는 모든 한국 영화인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국제경쟁 부문이 총 747편으로 역대 최다 편수를 갱신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영화 1513편을 더해 올해 영화제 출품작 공모는 2260편으로 접수를 최종 마감했다. 지난해 출품 편수인 1903편보다 357편(18.75%)이나 증가한 수치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