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이 흥행하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1000원이다.
8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41억 원)와 시장 컨센서스(69억 원)를 상회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며 “9월에 출시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 초기 높은 일매출 순위를 유지했고, 이번 4분기에 일매출 약 6억 원이 온기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시장의 기대를 넘는 매출 순위를 기록했지만, 모든 신작 게임이 그렇듯 연초 이후 매출 순위는 조금씩 밀리는 그림”이라며 “결국 추가적인 신작 게임의 매출 기여가 필요한데, 현재 넷마블은 상반기 중국 출시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을 포함해 5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넷마블은 영업비용 관리도 꾸준히 진행했는데, 눈에 띄는 점은 인건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는 것과 2021년 4분기 스핀엑스 인수 이후 대규모로 반영된 상각비 또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상각비는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신작 중 흥행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나, 이를 달성한다면 주가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