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은 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영옥은 88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67년간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집에서도 쉴 틈 없이 집안일과 육아를 해냈다. 88세가 된 지금까지도 집에 있으면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게 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이 나의 인생 전부인 것 같이 정말 쉼 없이 소처럼 일했다”며 일에 몰입해온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어 김영옥은 8년째 손자를 직접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영옥은 “2015년 무면허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장애가 생긴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며 “손자를 돌보는 것이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손자의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 스스로를 못살게 군다”고 말했다.
김영옥의 손자는 2015년 길에서 택시를 잡다가 인도를 덮친 무면허 음주 차량에 치여 생사의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김영옥은 2018년 한 방송에 출연해 손자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끝으로 김영옥은 이날 방송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고를 회상하며 인생의 유한성을 실감했다는 김영옥에 오은영 박사는 “죽음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열심히 사는 것만큼 잘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공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