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산 국립암센터 내 통계데이터센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연구자 등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활용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이형일 통계청장 등도 참석해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애로사항 등을 함께 청취했다.
최 부총리는 암 연구 개발에 필요한 암 관련 공공데이터를 지속 구축하고, 연구자 등에 대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것을 통계청에 주문했다.
아울러 통계데이터센터 이용 수수료를 인하하고, 생활양식별 주거지 추천 등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직후 진행된 2024년 통계청 업무보고에서 이형일 청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를 적시에 생산·서비스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통계 접근성 확대, 산업 특수분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이어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이동성 분석, 인구구조 변화 및 지역맞춤형 통계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통계서비스는 우리 경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경제·사회 구조변화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통계품질 개선과 신규통계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공데이터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제고 방안 모색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