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필리핀, 남중국해 영유권 놓고 또 마찰

입력 2024-01-31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필리핀 해안경비대원이 남중국해 일대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 해안경비대원이 남중국해 일대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남중국해 해상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이 잇따라 마찰을 빚었다.

31일 연합뉴스는 중국 해경 소셜미디어(SNS)를 인용해 지난 28일 중국 해경이 황옌다오 암초에 들어온 필리핀인 4명에 대해 퇴거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경 대변인은 "중국은 황옌다오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고, 필리핀의 권리 침해 행위에 시종 단호히 반대해왔다"며 "중국 해경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중국 담당 해역의 권익 수호·법 집행 활동을 할 것이고, 국가 주권과 해양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했고 PCA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지난 2016년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며 필리핀·베트남 등과 분쟁 중이다.

중국 해경은 지난달에도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어선에 식료품을 공급하려던 필리핀 수산국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고 필리핀 측은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82,000
    • +3.2%
    • 이더리움
    • 4,38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0.67%
    • 리플
    • 804
    • -0.5%
    • 솔라나
    • 290,000
    • +1.47%
    • 에이다
    • 798
    • -0.75%
    • 이오스
    • 775
    • +6.6%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0.06%
    • 체인링크
    • 19,240
    • -4.23%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