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서 관절염 개선 효능 발견…기존 치료제보다 3.2배 효과 뛰어나

입력 2024-01-3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살나무 (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화살나무 (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자생식물은 화살나무 추출물에서 기존 관절염 치료제보다 3.2배 우수한 류머티즘 관절염 개선 효능을 발견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용 생물자원의 기능유전체 정보 발굴 사업을 통해 자생식물 화살나무 추출물에서 류머티즘 관절염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손목, 발목 등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화살나무 날개 추출물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서 얻은 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관절염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보다 약 3.2배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는 동물에게 추출물을 먹일 경우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40%, 관절 손상은 51%, 염증 유발인자(IL-6, IL-8)는 75%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올해 2월 식물성 의약품 분야 국제학술지(Phytomedicine)에 관련 연구 내용을 투고할 계획이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에 대해 화살나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국내 25만여 명의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민환 생물자원관장은 "화살나무의 세포 독성 실험과 관절염 개선 유효 물질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특성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로 에드워드 리 합류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LG전자 ‘아웃도어 2종 세트’와 함께 떠난 가을 캠핑…스탠바이미고‧엑스붐고 [써보니]
  • “대출 때문에 안 되겠네” 40대 매수자 ‘갈아타기’ 수요 주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60,000
    • -1.34%
    • 이더리움
    • 3,516,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88,600
    • -1.79%
    • 리플
    • 721
    • +2.27%
    • 솔라나
    • 232,900
    • -1.56%
    • 에이다
    • 499
    • +4.61%
    • 이오스
    • 608
    • -1.14%
    • 트론
    • 234
    • -0.8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34%
    • 체인링크
    • 15,880
    • -1.24%
    • 샌드박스
    • 33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