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1일 “성장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에 지지를 받으며 1330원 수복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26~1333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도 FOMC 빅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 이탈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를 지지해주는 재료로 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330원 전후 적극적인 매수대응을 보이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오늘 환율 반등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막판 수출업체 월말 네고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1330원 후반으로 레벨업을 기다렸다가 여유롭게 매도대응을 진행하던 수출업체는 1330원 초반에서도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했다”며 “오늘도 1330원 위쪽에서 네고 물량이 소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