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명 몰린 ‘스타필드 수원’, 안전·교통사고 無…신세계프라퍼티 노하우는?

입력 2024-01-30 18:10 수정 2024-01-30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량 7000대 수용 가능 면적 확보…안전요원, 스마스시스템 도입 등

▲'스타필드 수원' 오픈 이후 주말, 수십만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다. (온라인커뮤니티 )
▲'스타필드 수원' 오픈 이후 주말, 수십만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다. (온라인커뮤니티 )

약 33만 명. 26일 개장일부터 사흘 간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방문객 수다. 수원특례시 인구가 약 120만 명이라, 시민 4명 중 1명이 스타필드를 찾은 셈이다. 하지만 사흘 간 안전 관련 이슈나 교통사고 소식은 전무하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전 준비와 스타필드 수원이 가지는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 결과다.

30일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개장 첫 주에는 수익보다 방문객의 편의에 가장 역점을 뒀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차량 7000대 수용 가능 면적을 확보했다. 건물 내 4500대 주차장 외에도 인근에 임시 주차장 6곳을 추가운영한 것. 또 수원시와 협조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33개 지점에 모범운전자(평일 12명, 주말 26명)를 배치했다. 인근 6개 교차로에는 스마트 신호제어 시스템을 활용, 교통 흐름도 조정했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슈퍼셀의 게임 ‘브롤스타즈’ 팝업 행사도 축소했다. 애초 3개소 운영 계획을 잡았지만, 고객 안전을 고려해 1개 팝업은 운영을 중단하고 100명을 운영 요원으로 투입했다.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수원 개장일은 같은 건물 내 트레이더스 휴점일에 맞춘 것”이라며 “트레이더스 방문객이라도 줄여야 스타필드 개장을 고대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특별한 교통대란이 없었던 점은 타 스타필드와 다른 ‘지리적 이점’도 작용했다. 신세계 측은 방문객이 주로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한 터라, 예상보다 교통혼잡도가 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문객의 60~70%가 대중교통·도보로 찾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1호선 수원화서역이 300m가량 거리(도보 7~10분 소요)라, 젊은 고객들이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많이 찾았따”며 “스타필드 하남·고양 등 4개점은 도시 외곽에 있어 대중교통·도보 이용객이 20%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는 7월 수원시에 ‘교통유발부담금’을 면적별로 자세히 책정해 성실히 납부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85,000
    • +5.77%
    • 이더리움
    • 4,452,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2.83%
    • 리플
    • 828
    • +4.55%
    • 솔라나
    • 293,100
    • +4.27%
    • 에이다
    • 832
    • +10.79%
    • 이오스
    • 810
    • +15.06%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7.75%
    • 체인링크
    • 20,090
    • +3.61%
    • 샌드박스
    • 420
    • +9.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