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아지질이 상승세다.
터널 TBM공법 국내 1위인 동아지질은 GTX, 서울지하철, 한강 해저터널 공사등 대구경 쉴드TBM 공법 사용 실적의 국내 80~90% 수행했다.
30일 오후 2시 27분 현재 동아지질은 전일대비 600원(4.52%) 상승한 1만38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철도 지하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오는 3월 철도 지하화 노선·구간, 상부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등을 담은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시절 공약했던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 제안을 오는 9월 받고,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연내 선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토론에서도 전국 교통 지하화 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으며 전날 한 위원장과 오찬 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 내일 ‘철도 지하화’ 관련한 총선 공약을 더욱 구체화한 내용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를 총선 공약으로 꺼내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약에는 수도권 도심 구간을 지나가는 지상철·GTX·도시철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는 방향의 정책이 담겼다. 경인선과 경의중앙선, 경원선, 경춘·경부선을 포함한 서울 지상철 등을 전부 지하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동아지질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물론 여당과 야당 모두 지하화 사업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아지질은 철도-도로 터널 공사등에 사용되는 준대구경 TBM 실적을 보유한 국내 1위 업체로서, 국내 관련 공사 80~90%를 수주했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9호선, 고성 그린파워(화이화력) 취수 터널 공사,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김포~파주 한강 해저터널 공사 등의 TBM 운영을 맡았다.
현재는 싱가포르 터널공사를 비롯해 김포-파주 고속도로 TBM터널 시공등 다수의 터널 관련 공사를 수주받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