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업 테크랩스가 장애인 운동선수 4명을 채용하며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갤럭시아에스엠 장애인 문화스포츠 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채용된 선수들은 테크랩스의 정식 직원으로 소속돼 각자 소속된 단체를 통해 훈련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이들은 각종 국내외 대회 참석에 있어서 테크랩스의 기업 로고를 부착해 회사의 브랜딩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채용된 곽영숙 선수의 경우, 2017년, 2019년, 2022년, 2023년 론볼 단식, 복식 종목에서 전국체전 금매달을 획득했으며 2020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대한 장애인 체육회 2023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 선수 중 실업팀에 소속되지 못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비율은 97%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생업을 위해 운동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이번에 채용된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환산해 테크랩스로부터 급여를 받는 것은 물론 기타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를 누려 더 안정적인 선수 생활이 가능해진다.
테크랩스는 지난 2023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12월 서울 강남구 “2023 강남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뛰어난 성장세와 기술력은 물론 고용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음을 널리 알렸다. 이어 이번 장애인 선수 채용을 통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 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유지헌 테크랩스 대표는 “회사의 좋은 성과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장애인 운동선수 채용을 시작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