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 및 기관 매물이 더해지면서 결국 1390선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2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27%(32.13p) 떨어진 1382.7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이 순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1400선을 두고 오르내렸으나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동반 매도에 기관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엿새만에 13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1억원, 3029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여기에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524억원, 1582억원씩 총 4106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지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개인은 518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업과 의료정밀, 은행, 증권이 4% 이상 급락중이며 철강금속, 운수창고, 서비스업, 금융업, 기계도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신세계를 제외하고 상위 20위권 내 종목들이 동반 하락중이다.
POSCO와 우리금융이 4%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KT&G, KT가 2~3%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1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66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