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예산에 반영된 사업 중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180여개 민생사업을 선별해 상반기에 신속 집행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4년 민생사업 신속집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에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전 공공부문이 상반기 신속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국정의 중심이 국민에게 있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해야 의미가 있는 만큼 △소상공인의 금융·에너지 부담 경감 지원 △청년들에 대한 교통·일자리·생활 지원 △아동 및 양육가정을 위한 부모급여 및 신생아 주택 특별공급 △저소득층 생계급여 △노인 일자리 지원 등 2024년 예산에 반영된 사업 중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180여개 민생사업을 선별해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재정당국과 각 부처가 ‘범정부 원팀’을 구성해 주 단위로 핵심 민생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 장·차관을 중심으로 민생사업을 적극 홍보해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1분기에 매주 재정 집행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집행 속도를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