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두 번째 경선 무대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은 초기 투표 결과 분석과 공화당 예비 유권자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예비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두 결과를 종합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극복할 수 없는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까지 연속으로 이기면서 초기 경선지에서 승기를 잡고 판세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30%포인트(p) 차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개표율 23%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52.5%로 헤일리 전 대사(46.6%)를 5.9%p 차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