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혼합 과일세트. 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평균 31만96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31만3004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대형마트)에서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7만8835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면 34만309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 탓이다.
전통시장 가격 기준 사과와 배는 작년 설 성수기와 비교해 각각 42.4%, 13.0% 비쌌다. 반면, 소고기 양지와 우둔 가격은 각각 작년 설 성수기와 비교해 9.4%, 6.3% 하락했다.
aT는 “이번 설 성수기에는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