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이유? 실력 들통날까 두려웠다”

입력 2024-0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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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출처=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 하차 이유를 언급했다.

22일 정형돈은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하차 이유가 불안감 때문이냐는 질문에 “내 능력보다 훨씬 사랑을 받았고, 훨씬 더 오랜 기간 방송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실력이 들통나면 나는 이제 싹 없어지겠구나’라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 박사는 “사랑을 받고 유명해질수록 더 힘들었겠다”고 공감을 표하자 정형돈은 “맞다. 사랑받는 게 내가 뭔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내 역할을 다 못했을 때 ‘나는 필요 없는 사람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팬들이 정형돈을 사랑해 주는 것은 ‘무한도전’ 정형돈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정형돈이라는 개그맨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형돈이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도 여전히 좋아한다”고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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