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유연수, 음주운전 차량에 하반신 마비…유재석도 분노 "왜 사과 안 하냐"

입력 2024-01-18 0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전 제주유나이티드 FC 축수선수 유연수가 음주운전 가해자로부터 여전히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전 축구선수 유연수가 출연해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사고로 결국 은퇴해야만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날 유연수는 “저 포함 3명의 선수와 바람 쐬고 들어가고 있었다. 누가 저를 깨워서 일어났는데 가슴 밑으로 움직임이 없는 거다”라며 “저는 꿈인 줄 알았다. 흉추가 부러져 있는 상태인데도 고통도 못 느끼고 구급차에 탔다. 그 순간부터 등에서 누가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유연수는 제주유나이티드 FC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던 2022년 음주 운전 차량에 치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결국 은퇴식을 치렀고 16년 동고동락하던 축구장을 떠나야 했다.

유연수는 “다시 눈을 뜨니 중환자실이었다. 평생 누워 있든가 휠체어를 타야 한다더라”라며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 그 상황에서 저까지 울면 더 힘들어하실 것 같아서 울지 못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당시 운전대를 잡은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초과한 만취 상태였다. 이에 유재석은 “가해자를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라며 “2년이 지났는데도 사과 한마디가 없을 수 있냐”라고 분노했다.

유연수는 “사과하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었다. 저를 통해서든 구단을 통해서든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라며 “무릎 꿇고 사과를 했으면 저는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나오니까 화가 나더라”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5년 구형을 받았다. 1월 25일에 재판이 또 열리는데 주변에서는 형량이 2~3년 줄어들 거라고 하더라”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89,000
    • +3.56%
    • 이더리움
    • 4,46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58%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3,000
    • +5.61%
    • 에이다
    • 831
    • +2.47%
    • 이오스
    • 784
    • +4.67%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68%
    • 체인링크
    • 19,740
    • -2.28%
    • 샌드박스
    • 410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