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20대 중국인이 한 달여 만에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중국 국적 여성 A(20대)씨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수술을 받은 며칠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괴사성 근막염 악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열흘 만에 사망했다.
유가족은 해당 성형외과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통증을 호소했지만 성형외과 측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18일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