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다보스포럼서 한국 원전 큰 관심 받아”

입력 2024-01-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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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리더로부터 관심받은 건 한국 원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국제회의장 인근 호텔에서 취재진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국제회의장 인근 호텔에서 취재진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번 행사에서 원자력이 처음 의제로 선정되면서 각국으로부터 한국 원전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열린 국제회의장 인근 호텔에서 취재진과 함께한 조찬간담회 중 “이번 행사 기간에 여러 일정을 소화하면서 각국 리더로부터 굉장히 큰 관심을 받은 건 한국 원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신(新) 원자력 세션' 선도 발언자로 나섰을 때 현장의 반응을 전한 것이다.

다보스포럼에서 원자력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즉이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주로 쏟다가 원자력을 세션 주제로 채택한 건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에너지 안보까지 챙겨야 하는 각국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국이 에너지 수급난을 겪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를 고집하던 유럽 등이 에너지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스스로 문제 삼기 시작했다”며 “이런 배경에서 다보스포럼에서 원전을 논의하자고 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 원전 업계는 계약한 예산과 공기를 딱 맞추는 '온 타임 온 버짓'을 하는 국가라는 점을 세션에서 강조했다”며 “많은 국가 참석자가 만찬 자리까지 내게 찾아와서 원전 얘기를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번 다보스포럼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에 대해서 “AI의 잠재력이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교육과 의료, 전자상거래 등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화하면 효과가 굉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이 AI로부터 얻을 이익을 개발도상국 등과 공유하고 기술 교육과 컴퓨터 역량 강화 등을 도와주는 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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