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자승가강(自勝家强)/출산력

입력 2024-0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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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기번 명언

“우리는 자신을 이김으로써 자신을 향상시킨다.” ‘로마제국쇠망사’를 쓴 영국 역사가. 2세기부터 1453년 콘스탄티노플의 멸망까지 1300년의 로마역사를 다룬 책으로, 로마사 중 가장 조직적이고 계몽적이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그는 여행 중에 로마 카피톨리움의 폐허를 보고 집필을 구상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737~1794.

☆ 고사성어 / 자승가강(自勝家强)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서 유래했다. 자승자강(自勝者强)은 같은 말이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고 하지만, 자기를 아는 자야말로 진정으로 밝은 것이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자이다[勝人者有力 自勝者强].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행함을 관철하는 자는 뜻이 있다.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라야 오래 가고,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라야 오래 산다고 할 것이다.”

☆ 시사상식 / 출산력

현실적으로 출산할 수 있는 여러 여건과 출산 이후 양육 문제, 출산 의지를 포괄하는 종합적 개념이다. 가임능력은 일반적으로 변하지 않지만, 출산력은 변동하므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율보다 출산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가임기 여성 대상 출산력을 조사했다가 문제가 됐다. 출산력이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생물학적 가임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되며 여성 비하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조사 메모지를 문 앞에 붙여두고 가 여성 거주지를 범죄에 노출시킨다는 지적도 받았다.

☆ 속담 / 허청 기둥이 측간 기둥 흉본다.

제 잘못과 허물은 모르고 남의 잘못만 들추어 크게 욕하는 어리석음을 뜻하는 말이다. 허청이란 밖에서 쓰는 여러 기구를 넣어 두는 곳간이며, 칙간은 변소다.

☆ 유머 / 자기 향상법

대학 미적분학 수업시간. 강의실 형광등이 밝지 않아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자 학생이 약간 짜증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교수님, 어두워서 글씨가 안 보여요.”

교수 대꾸.

“그러면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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