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컵 이용하면 NFT 쏜다

입력 2024-01-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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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ㆍ거래 불가하고 개인 소장만 가능

(사진제공=스타벅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NFT를 발행한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을 말한다.

스타벅스는 16일부터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에 에코 스탬프를 1개씩 적립해준다고 15일 밝혔다. 리워드(멤버십) 고객 중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손님이 대상이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고,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베이직(BASIC) NFT는 5개, 크리에이티브(CREATIVE) NFT 15개, 아티스트(ARTIST) NFT 20개 에코 스탬프를 적립하면 받을 수 있다.

NFT는 계정당 1개씩만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직 NFT를 받았다면, 다른 등급 NFT는 받을 수 없다. 이번 NFT는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되고 개인 소장만 가능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든 NFT가 각각 다른 이미지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타벅스가 지난해 도입한 NFT는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는 '참여형 NFT'다. 국내에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이며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 아티스트 '다다즈(DADAZ)'와 협업해 만들었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된다.

한국 스타벅스가 NFT를 도입한 것은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최근 4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 건에서 2021년 2190만 건으로 크게 늘었다. 2022년 2530만 건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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