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주문액 2000억 원 돌파

입력 2024-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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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1인 주문액 전년比 13%↑…차별화 전략 주효

▲현대홈쇼핑 '집방쇼라' 방송 화면.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 '집방쇼라' 방송 화면.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연간 주문금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홈쇼핑은 쇼라의 지난해 기준 주문금액이 20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정고객이 늘며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은 36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대비 53%, 2022년과 비교해도 13% 증가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이 28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한 달 동안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다.

쇼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홈쇼핑의 설명이다.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판매하는 구해왔쇼라, 생필품을 초특가로 내놓는 쟁여두쇼라, 리퍼비시(refurbish) 상품 판매 방송 줍줍하쇼라 등이 대표적인 신규 론칭 프로그램이다.

또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방’으로 익숙한 형식을 라이브커머스에 접목한 이색 방송이다. 지난해 진행한 160여 회의 집방쇼라 누적 시청자 수는 84만 명에 달했다. 이에 지난해 쇼라의 20~30대 고객 1인당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쇼라의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신규 론칭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쇼라가 모바일로 즐기는 홈쇼핑의 실시간 쇼핑 채널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기존 쇼호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AI 쇼호스트를 도입해 고객이 일상에서 더 쉽고 다양하게 쇼라를 경험함으로써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잡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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