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흥아해운, 백악관 “이란군 미국 유조선 나포, 도발 행위 규탄” 소식에 강세

이란이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백악관이 “이번 나포를 규탄한다”면서 “즉각 배와 선원들을 석방해야한다”고 밝히면서 흥아해운이 강세다.

1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1.78% 오른 3830원에 거래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런 도발적이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란의 우려스럽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모든 행위를 억지하고 대처하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이란 해군이 오만만 해역에서 이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란 석유를 미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선박들로 물류 차질이 빚어진데다 지난 9일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공격했다가, 미군 중부사령부의 반격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국과 영국이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무역로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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