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홍보에 연예인 동참"

입력 2024-01-11 11:43 수정 2024-01-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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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디지털 캠페인에 연예인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자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줄이기 위해 국민통합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홍보에 나섰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디지털 캠페인에 연예인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디지털 캠페인에 연예인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위는 11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109' 디지털 캠페인은 이정재, 고소영, 이병헌, 하정우 등 스타 연예인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오은영, 장윤주, 한혜연 등 국내 오피니언리더 총 91명이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통합위는 1차 홍보(2023년 11월 20일~12월 20일) 당시 지하철 및 전광판 광고와 유튜브 홍보 영상(125만 회) 등을 이용했다. 연이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하는 2차 홍보는 유명 연예인이 본인 SNS 계정으로 직접 참여하거나 유튜브 홍보 영상 및 틱톡 등으로 디지털 캠페인 형태로 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고수, 박민영, 이진욱, 정경호, 최명길, 황신혜, 산다라박, 싸이, 양희은, god, 김숙, 유세윤, 장도연, 정준하 등 연예인이 다수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게시물의 '좋아요'는 누적 수 37만 명을 넘겼다. 국민통합위는 이들이 참여한 데 대해 "캠페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국민통합위는 홈페이지(your109.com)를 통해 누구나 '나만의 백구'를 만들고 저장·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 '109 홍보대사' 신청 역시 진행 중이라고 했다. 109 홍보대사 및 키링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민통합위는 "이벤트 페이지에 3주 동안 12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 자살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109' 통합번호 인지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 국민통합위는 11일 오전 9시 기준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홍보 영상인 '마음을 듣는 백구, 마음을 듣는 109'는 유튜브 136만 뷰, 틱톡(숏폼 영상) 310만 뷰를 기록한 점도 소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운영한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자살 예방 상담·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 안전망이다.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없이(0), 구하자(9)'는 의미로 만들었다. 기존 8개인 자살 관련 상담 번호 통합으로 위기에 처한 이들이 쉽게 기억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전화 1588-9191 △청소년전화 1388 △청소년모바일상담 1661-5004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여성긴급 전화 1366 △국방헬프콜 1303 등 자살 관련 상담 번호가 있었다.

한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09' 디지털 캠페인 참여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9' 통합번호가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통합위는 각계각층의 국민과 함께 걸어가는 '동행'의 메시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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