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만난 안덕근 산업 장관 “수출이 곧 민생”

입력 2024-0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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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단체 소통 행보 스타트…첫 방문은 무역협회
이달 대한상의·중견련·경총 등 소통 마무리하고 기업 정책 수장 행보 속도

▲사진은 후보자 시절 지난해 12월 18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사진은 후보자 시절 지난해 12월 18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경제 6단체 소통 첫 행보에 나섰다. 안 장관은 이번 달에 6단체와의 릴레이 소통을 마무리하고 대·중견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행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을 하고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올해도 수출이 곧 민생이다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1조 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수출현장 지원단 등을 통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대책 마련 과정에서 무역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제 6단체 중 무역협회를 첫 번째로 방문한 이유도 수출을 정책 최우선에 두고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위해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아울러 안 장관은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신 통상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해 우리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해의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물류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무역협회가 함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안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한 국제 통상 전문가인 안 장관이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무역협회도 최근의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22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을 방문해 기업ㆍ경제인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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