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ㆍMZ 겨냥한 롯데백화점 소용량 선물세트

입력 2024-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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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3명 중 1명 1인 가구…그 중 ‘MZ세대’ 36.5%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소용량 선물 세트를 소개하는 직원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소용량 선물 세트를 소개하는 직원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10일 롯데백화점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설 선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체 가구 수 중 1인 가구가 차지한 비중은 34.5%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1인 가구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서도 전체 1인 가구 수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2030세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한 설 선물 세트들을 준비했다.

먼저 ‘축산’과 ‘명절’ 선물 세트를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축산 선물 세트는 일반 선물 세트보다 최대 70% 이상 용량을 줄이고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로만 구성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소확행 엄선 GIFT(22만 원)’, ‘한우 소확행 정성 GIFT(19만5000원)’, ‘한우 소확행 행복 GIFT(18만5000원)’로 모두 0.6kg의 한우로 구성돼 있다.

청과 선물 세트도 일반 선물 세트보다 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인 ‘에센셜’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센셜 샤인·한라봉·애플망고 GIFT(12만 원~14만 원)’, ‘에센셜 사과·배·샤인 GIFT(8만5000원~10만 원)’, ‘에센셜 샤인 5종 GIFT(8만 원~10만 원)’ 등이다. 모두 2030세대가 선호하는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최신 경향을 반영한 이색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특히, 주류 상품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주류를 섞어 먹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했다. 위스키를 비롯해 보드카, 테킬라 등 여러 국가의 증류주 종류를 작년 설보다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루가 셀레브레이션(9만 원)’, ‘돈 훌리오1942(23만 원)’’, ‘기원 배치3(18만 원)’ 등이 있다. 또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생과방 수제약과(7만1000원)’, ‘가치서울 흑실곶감정과떡(6만9000원)’ 등의 레트로(Retro) 디저트 세트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Kitchen Closing)’ 시대를 맞아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리된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집반찬 연구소 모듬전 3종(1만4800원)’, ‘라운드키친7 나물 5종(3만5000원)’ 등이 있다. 또한, ‘온하루 우엉떡갈비 GIFT(5만4000원)’, ‘한월관 곰탕 GIFT 1호(7만7000원)’ 등 맛집 브랜드들과 연계한 간편 식품 세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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