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를 띄워 미세먼지 감시에 나선다.
환경부는 4일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를 활용해 충남 서북부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과 서해상의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는 2019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미세먼지 질량분석기와 블랙카본 분석기 등 첨단장비 8종을 탑재해 미세먼지와 그 원인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에 대한 고해상도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약 100시간의 항공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관측과 함께 환경 위성, 선박, 지상 및 지상으로부터 200m 이상 높이인 고고도 관측망을 운영해 과학적‧입체적인 관측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하고, 대국민 대기오염물질 정보 제공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국외 유입 미세먼지와 국내 배출원의 배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항공관측 현장을 직접 살폈다.
임 차관은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해 국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