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사업구조 재편으로 신사업 비중 높일 것” [신년사]

입력 2024-0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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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그린소재 등 신사업 비중 높이고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 투자 실행력 강화…신사업 추가 발굴도

▲이훈기 사장이 2일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A VIEW(에이뷰)’ 쇼룸에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이 2일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A VIEW(에이뷰)’ 쇼룸에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혁신적인 사업 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3일 시무사에서 “급격한 경쟁 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사업 환경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 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자”고 밝혔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 중심으로 전략 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면서 “고부가 스페셜티(고기능성), 그린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시의적절한 투자와 실행력 강화, 추가적인 미래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현금흐름(Cash Flow) 중심 경영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사업 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을 효율화해 전사 차원의 현금창출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또 “탄소감축, RE100 등 현재 기술력으로 해결책이 찾기 어려운 과제들은 중장기적으로 기술적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준비를 통한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역할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 사장은 “나와 조직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혁신의 주체는 바로 임직원과 조직 문화”라며 “임직원들의 소통과 협력 속에서 적극적인 의사 개진과 리더들의 열린 마인드로 도전과 열정, 혁신을 주도해 큰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는 주인공이 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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