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가격인상 나선 명품…에르메스 최대 43.7%↑

입력 2024-0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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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샤넬 등 이달 중 가격 인상 전망

▲서울시내 백화점 앞에서 한 시민이 루이비통 쇼핑백을 들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내 백화점 앞에서 한 시민이 루이비통 쇼핑백을 들고 있다. (뉴시스)

연초부터 유명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사실상 연례 행사로 자리 잡은 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올해도 예외가 아닌 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1일부터 신발 제품 가격을 약 14~43%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중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기존 245만 원에서 352만 원으로 43.7% 대폭 치솟고, 스테디셀러인 ‘로얄 로퍼’는 152만 원에서 174만 원으로 약 14.5% 올랐다. 남성용 ‘하이크 앵글부츠’도 가격이 기존 228만 원에서 253만 원으로 11%가량 올렸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에는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의 가격을 5∼10% 인상한 바 있다.

샤넬(CHANEL)은 이달 9일부터 일부 주얼리 가격을 4~5% 안팎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3월과 5월에 가방 가격을 올린 데 이어 10월에 신발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루이비통(CHANEL) 역시 가격 인상이 점쳐지면서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3대 명품 브랜드의 가격이 모두 오를 전망이다.

또 고야드(GOYARD)는 생루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고, 프라다(PRADA)는 3일부터 5~10% 폭으로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는 1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약 5% 올린다. 지난해 9월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지 약 3개월 만이다.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도(Rolex)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가 1일 국내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인상 폭은 약 8%대다.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는 데이트저스트(Ref.12634) 36㎜ 가격을 기존 1142만 원에서 1239만 원으로 8.5% 올렸다. 같은 모델의 41㎜ 사이즈는 1317만 원에서 1424만 원으로 8.1% 뛰었다. 서브마리너 스틸 논데이트 41㎜는 기존 1169만 원에서 1268만 원으로 8.5% 인상했다.

산하브랜드인 ‘튜더(Tudor)’는 지난해 두 차례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일부 시계 제품 가격을 약 2%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펜디(Fendi)와 디올(DIOR)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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