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한국자산평가 매각…375억 수익 ‘잭팟’

입력 2024-01-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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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C.I (자료제공=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 C.I (자료제공=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HL D&I Halla)는 한국자산평가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4년 만에 2.67배의 높은 투자수익률 기록하며, 총 375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는 2019년 펀드(PEF)를 통해 한국자산평가에 178억 원을 투자했고, 2020년 기존 원금에 4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4년에 걸쳐 총 225억 원을 가량을 투자해왔다. 한국자산평가가 보광 그룹 계열의 에이치아너스와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펀드 청산에 따른 600억 원의 이익배당금을 지난해 말 회수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2022년 연간 순이익 182억 원(별도 제무재표 기준)의 2배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한국자산평가는 2000년 5월 설립 이후 채권평가 분야에 독보적인 국내 1위 업체로 지속적인 매출, 이익 성장세를 보여왔다.

HL디앤아이한라는 비건설 분야 인수·합병 및 스타트업 회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자산평가뿐 아니라 HL디앤아이한라가 2021년에 투자한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도 탄소저감 정책 및 ESG경영 확대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투자 지분의 절반(원금 20억 원)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50억 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비건설 부문 비중을 확대해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다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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