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 대설주의보 해제…31일 오전까지 눈·비

입력 2023-12-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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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

30일 오후 수도권에 눈이 그치거나 잦아들며 경기권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내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인천 강화를 비롯해 경기 고양, 서울 서북권, 동남, 동북권 등은 해제됐다.

눈·비가 잦아들었지만 31일 오전에도 부분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강원도는 30∼31일 이틀 동안 산지에 5∼15㎝(많은 곳 북부 산지 20㎝ 이상), 내륙에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특히 31일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그 밖에 30∼31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서 내륙, 경기 동부 2∼7㎝, 서울과 경기 남서 내륙, 충청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5㎝, 인천과 경기 서해안 1㎝ 안팎이다.

31일 하루 동안 제주도 산지는 1∼5㎝, 전라권 1∼3㎝,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5∼20㎜,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 경남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흐린 날씨 탓에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속도를 줄여 차량을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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