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의 우크라 최대 공습에 “반드시 막아야”…폴란드 영공 통과도 주시

입력 2023-12-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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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파괴 시도…나토 동맹국에도 위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러시아 미사일이 한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밤새 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반드시 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공습 과정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지나간 것과 관련해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 시도했으며, 나토 동맹국에도 위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재자기 유럽을 짓밟는 것을 간과하면 미국도 직접 휘말릴 위험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의 조기 승인을 미국 의회에 재차 요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폴란드 측과 전화해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미사일의 폴란드 영공 통과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기술적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집단 자위권 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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