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신년 음악회 1부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서막을 연다.
김선욱 예술감독은 앞으로 경기필하모닉에서 펼쳐질 흥미진진한 나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에 걸맞은 분위기를 지닌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보이는 작품은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이다.
한동안 쇼팽과 비슷한 음악 세계를 보였던 스크랴빈이 그와 구분되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던 시기에 작곡한 곡이다.
이 작품은 스크랴빈 피아노 작품집 연주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한다.
2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공연이 이어진다.
이 곡은 브람스가 베토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 시간 공들인 첫 교향곡으로, 김선욱 예술감독은 이 작품의 작곡 배경이 요즘 자신의 상황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선곡했다고 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일찍이 전석 매진되며 많은 관객의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신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공연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