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이 달 25일 코스피 상장

입력 2009-06-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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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규모의 종합여신금융기업인 대우캐피탈이 오는 6월 25일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다. 공모 물량은 총5백80만주로 전체 발생 주식수의 약 10%가 공개되며 액면가 5,000원에 공모가는 7,000~8,500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1994년 대우그룹의 금융계열사로 출범했으며 2005년 아주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자동차 금융을 주력으로 개인신용대출사업 및 건설중장비,산업기계 등의 리스 금융 등 다양한 여신금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9,468억원 영업수익(매출)에 39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며 국내 여신금융업계 총 관리자산의 10.7%인 5조 8천억원 규모의 관리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우캐피탈은 아주산업 등 아주그룹이 82.8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신한은행이 14.39%로 2대 주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대주주인 신한은행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ABS 신용공여(Credit Line)을 비롯하여 중장기 대출한도 등의 금융지원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로써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대우캐피탈은 최대 493억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되며 납입자본금 규모는 기존 2,570억원에서 2,860억원으로 증가하게 되어 자본확충 및 재무비율 개선과 함께 자금조달 비용 절감 및 다양한 자금조달 채널을 확보하게 되는 등 재무구조 전반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우캐피탈은 하반기 주력사업인 자동차 금융을 비롯해 개인대출사업 및 건설 중장비 및 산업기계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리스금융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력 분야인 자동차 금융 사업은 올 2월에 GM대우와 자동차할부금융에 관한 직접 제휴 체결에 이어 프랑스 푸조 자동차를 판매하는 한불모터스와 공동 마케팅 제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유통업체인 SK엔카, 자마이카, 서울오토갤러리 등과의 금융서비스 제휴를 하고 있으며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Captive 구축 전략을 추진하는 등 하반기 자동차 금융시장의 회복을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준비해 왔다.

아울러 기존의 자동차 금융사업 외에도 상용차, 건설 중장비 등 할부 및 리스 금융 사업의 기반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올해 5월 현재까지 볼보코리아, 국내에서 벤츠 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다임러오토모티브㈜,국내 최대 건설중장비 생산업체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세계적 중장비 브랜드인 클라크社 등과 상용차 및 중장비 분야의 금융지원 제휴약정을 체결했다.

상용차 및 중장비 분야의 국내외 굴지 기업들과의 금융지원 약정 체결을 통해 승용차 외에도 상용차, 건설 중장비 등 사업 분야의 다각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하반기에도 국내 및 해외 기업들과의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

이밖에 2006년 하반기에 진출한 개인신용대출 분야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직업대별 및 금리대별 특성에 맞게 재설계한 ‘내게 다이렉트’ 상품 출시를 통해 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림 대우캐피탈 사장은“국내외 금융환경이 안정화를 찾아가고 정부의 자동차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으로 인해 주력사업인 자동차 관련 금융사업이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리스크 관리 강화, 회수율 증대, 전사적 통합고객만족시스템 도입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17일~18일 사이에 인수단인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청약이 시작되며 6월 25일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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