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취임…명예해군 대령 진급

입력 2023-12-27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군 훈련 꾸준히 참여…군 의료체계 개선 도와

▲이국종 교수(오른쪽)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국군대전병원장 임명장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이국종 교수(오른쪽)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국군대전병원장 임명장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이국종(54)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외상외과 전문의인 이 교수는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하는 중증외상 환자 및 외과계 응급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치료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기여했다.

이 교수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영국 왕립 런던병원 트라우마 센터(The Royal London Hospital Trauma Centre)에서 수련 받았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장, 권역외상센터 소장, 아주대학교의료원 외상연구소장직 등을 맡아 중증외상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해군과의 교류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교수는 해군 순항훈련과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등 의무분야 활동에 참여하며 군 의료체계 개선을 도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 중이다.

군은 이 교수의 공로를 인정해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했다. 이어 2017년 4월 명예해군 소령으로, 2018년 12월 명예해군 중령으로 임명했다.

이 교수는 28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국군대전병원의 진료역량 향상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는 원격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에 이 교수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3,000
    • -0.49%
    • 이더리움
    • 3,410,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53,800
    • -0.55%
    • 리플
    • 781
    • -0.51%
    • 솔라나
    • 196,400
    • -2.34%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68%
    • 체인링크
    • 15,180
    • -2.06%
    • 샌드박스
    • 373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