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일본 오이타와 히로시마 노선에 운항 편수를 확대하며 일본 소도시 하늘길을 넓힌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리고 인천~히로시마 노선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에 연이어 취항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소도시를 공략하는 제주항공의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자극했다. 그 결과 한~일 노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이후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은 45.2%에 달했다. 지방 소도시와 한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만들어지면서 일본 현지인들의 한국여행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12월 현재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40개 도시, 57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 등 10개 도시, 14개 일본 노선을 운항중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일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 1572만3568명 중 20.3%인 318만8135명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소도시 노선 증편 운항에 맞춰 이달 31일까지 내년 1월 1일부터 탑승 가능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해당 기간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왕복 최대 5만 원 할인, 돈키호테 추가 5%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항공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