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 언제 오실까…실시간 위치 중계한다

입력 2023-12-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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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홈페이지의 모습. (연합뉴스/AP)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홈페이지의 모습. (연합뉴스/AP)

크리스마스이브 밤 전 세계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생중계한다. NORAD는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한다.

산타의 위치는 NORAD 공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NORAD는 68년째 산타 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순록의 코에서 나오는 불빛을 추적해 산타의 위치를 파악한다.

다만 산타가 올해에는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이용해 썰매의 기능을 더 발전시켰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NORAD 측은 밝혔다.

북극에서 출발하는 산타는 보통 남태평양 국가들을 먼저 방문한다. 이후 뉴질랜드와 호주를 들른 다음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서유럽, 캐나다, 미국 등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했다. 정확한 경로와 시간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NORAD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클로스의 온라인 위치 추적과 함께 전화로 산타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 콜센터도 운영한다.

이날 사령부 직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1100여 명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군 기지에서 전 세계에서 걸려 오는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기 위해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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