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4000억 돌파

입력 2023-12-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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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사옥. (사진=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온라인 계좌 전용 관리점이다. 메리츠증권 대표상품인 ‘슈퍼(Super)365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각종 거래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1100억 원에 불과했던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출시한 Super365 계좌가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Super365 계좌는 출시 1년도 안 된 올해 11월 단일계좌로 예탁자산 2000억 원을 돌파했다.

Super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휴면 자금에는 업계 최고 수준인 3.15%(달러 4.45%) 예탁금 이용료율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2월 디지털금융센터 고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8% 가 ‘Super365 계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최조 계좌 개설 이유는 ‘예수금에 주는 이자(87.9%)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실제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으로는 ‘저렴한 거래비용(31.9%)’이 이용 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디지털금융센터 유입고객 대부분이 실질 고객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실질 고객층을 파악하기 위해 보는 지표인 ‘전체 계좌 중 1000만 원 이상 잔고계좌 비율’은 Super365 계좌의 경우 4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예치금액도 3200만 원으로 고액자산가의 비율이 높다.

메리츠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관계자는 “디지털금융센터 고객을 위해 출시한 ‘Super365 계좌’를 통해 예수금 수익과 신용 이자 모두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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