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2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배우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가 구속됐다.
20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씨를 구속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재판부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됐다.
이후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A씨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도 영창에 추가해 다시 구속영장을 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환자에게도 프로포폴과 필로폰을 투약 혹은 제공핶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