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빨간불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시범구축…“보행 편의↑”

입력 2023-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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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주변·광화문 월대 앞 등 5곳
만족도 모니터링 후 내년 확대

▲서울시가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청 주변과 광화문 월대 앞 등 5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녹색 신호의 횡단 잔여 시간뿐만 아니라 적색 신호의 대기 잔여 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이를 통해 보행자가 신호등을 기다리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신호운영은 다양한 행사 등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호주기가 시간대별로 변화가 많아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을 조기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올해 하반기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해 적색 잔여시간 표시가 정상 동작하도록 개선했다.

시는 이달 13일 시청광장, 시의회 앞, 광화문 월대 앞 등 5곳에 적색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설치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향후 적색 잔여 시간 표시의 시민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해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범설치는 적색 잔여 시간 정보안내로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여 보행 편의를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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