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 회귀 ‘라스트마일’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입력 2023-12-20 14:13 수정 2023-12-20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발표
“원자재 가격 추이 불확실성 커…누적된 비용인상 압력 영향 지속”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이창용<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향후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노동비용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 6.3%까지 높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1월 중 3.3%로 크게 둔화했으며 근원인플레이션도 지난해 11월 4.2%에서 지난달 2.9%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물가 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에 대해서 “지난주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반영해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점도 ‘라스트 마일’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506,000
    • +9.77%
    • 이더리움
    • 4,593,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3.22%
    • 리플
    • 842
    • +2.68%
    • 솔라나
    • 303,400
    • +5.94%
    • 에이다
    • 837
    • +0.36%
    • 이오스
    • 778
    • -4.77%
    • 트론
    • 232
    • +1.75%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5.79%
    • 체인링크
    • 20,240
    • +2.17%
    • 샌드박스
    • 415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