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통풍 신약 글로벌 임상 3상 유럽 조건부 승인

입력 2023-12-19 16:40 수정 2023-12-19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8년 글로벌 판매 목표

▲LG화학 CI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CI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가 이탈리아 규제기관(Agenzia Italiana del Farmaco, AIFA)으로부터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임상 3상(연구과제명 EURELIA 2) 시험 계획의 유럽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티굴릭소스타트는 1일 1회 알약 형태로 경구 치료제다.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건부 허가를 받은 임상시험은 티굴릭소스타트와 활성 대조군 ‘알로푸리놀(allopurinol)’과 비교해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통풍 발작(gout flare) 발현율, 통풍결절(tophi) 감소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LG화학은 피험자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조건부 임상시험계획 승인(Authorized with condition)’이며 해당 조건에 따라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한 부가적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임상시험 설계와 디자인 변경은 없으며, LG화학은 문서 제출 후 유럽 내 임상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미 미국에서 티굴릭소스타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차 치료제로 허가받고 2028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통풍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83억 달러(약 10조8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988,000
    • +2.37%
    • 이더리움
    • 4,330,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0.59%
    • 리플
    • 794
    • -1.49%
    • 솔라나
    • 284,800
    • -0.45%
    • 에이다
    • 788
    • -1.25%
    • 이오스
    • 765
    • +5.23%
    • 트론
    • 228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750
    • +0%
    • 체인링크
    • 19,010
    • -4.62%
    • 샌드박스
    • 398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